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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급형 셋톱박스 개발
입력2002-03-28 00:00:00
수정
2002.03.28 00:00:00
삼성전자는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에서 월드컵기간 중 실시예정인 쌍방향 데이터방송 서비스가 가능한 고급형 셋톱박스를 개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TV로 축구를 시청하는 도중에 선수의 신상정보,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예선전적 등 선수나 경기와 관련한 궁금한 내용을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에 공급중인 보급형 셋탑박스는 디지털 위성방송 시청을 위한 기본 사양만을 탑재하고 있으나 고급형은 TV에서 게임, 증권, 홈쇼핑, 홈뱅킹 등을 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스카이라이프에 조기 공급함으로써 월드컵 기간 중 세계 최초 로 시범서비스를 펼쳐 국내 쌍방향 데이터 방송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고급형 제품이 상용화되면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방송 관련 기술, 장비, 컨텐츠 등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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