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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핫' 피플] 이길영 치킨매니아 사장

닭고기에 18가지 천연 양념 '인기'


코리아델로스 이길영(43ㆍ사진) 사장은 고교를 졸업하고 축산물 가공사업을 시작해 20여 년간 수많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닭고기를 공급해왔다. 2002년에는 축산 방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원투투’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직접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지난해에는 기존의 치킨 전문점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치킨호프전문점 ‘치킨매니아’(www.cknia.com)도 새롭게 선보였다. 치킨매니아는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중저가를 지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의 기본이 되는 닭고기는 모두 국내산 냉장 닭고기만 사용하고, 18가지 천연 양념이 속살까지 배이도록 텀블링 기법으로 가공한다. 텀블링 공법이란 커다란 통에 토막 낸 닭고기를 넣고 천연 양념으로 비벼줌으로써 닭고기 깊숙이 양념 맛이 베게 하고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공법.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한 마리 가격은 각각 8,000원과 9,000원으로 일반 배달치킨 전문점과 비교하면 30~40% 가량 저렴하다. 치킨매니아는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치킨과 새우를 새콤달콤한 소스, 땅콩 등과 함께 버무린 ‘새우치킨’, 매콤한 바비큐치킨과 새우 위에 쫀득쫀득한 피자치즈를 얹은 ‘치즈 새우 바비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사장은 최근 ‘매니아 플러스’ 매장 개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니아 플러스는 패밀리레스토랑 스타일의 치킨요리전문점으로, 치킨매니아의 인테리어와 메뉴를 고급화한 매장형태다. 이곳에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조리법을 응용한 다양한 종류의 치킨 및 해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뉴욕 찹스테이크’ ‘상파뉴 올리브 치킨’ ‘시실리 홍합 샐러드’ 등이 인기 메뉴다. 이 사장은 “고객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30여 가지의 메뉴를 갖춰 패밀리레스토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맛있으면서도 깔끔하고 저렴한 외식을 원하는 젊은층과 가족 단위 고객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평소 가맹점 챙기기에 직접 나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창업하기 전에 1주일 정도 본사 직영점에서 인턴 직원으로 체험 실습을 하도록 하는 인턴창업제도 도입했다. 개점부터 폐점까지 점포 운영의 모든 것을 경험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전 경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오픈 후에도 본사에서 오픈 지원팀을 파견, 초기 3일 간 업무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한결 빠르게 정착이 가능하다. 올해는 전국 지사망을 구축하고 15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것이 목표다. 치킨매니아는 배달 전문의 소점포로 창업이 가능한 반면, 매니아 플러스는 최소 25평 이상 매장에서만 창업이 가능하다. 치킨매니아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3,700만원이고, 매니아 플러스 창업비용은 25평 기준 8,000만원선(점포비 제외). (031) 97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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