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판매량이 광고 모델인 '피겨여왕' 김연아의 높은 인기를 타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 '씽씽 예약대축제' 결과 에어컨 판매량이 매주 1.5배씩 증가하는 등 김연아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함께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40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홈멀티 제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40% 상승했고, 지난 3월초 출시한 '김연아 스페셜에디션'은 3월 예약판매 기간 매주 주말 판매량이 2배씩,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에는 2.5배 이상 성장했다. 또 김연아 선수가 꿈의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신기록 점수(207.71점)로 우승한 것을 기념해 207만원에 한정 판매하고 있는 '김연아 스페셜에디션 행사 모델(AFV15AWCB3)'도 판매가 급증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김의탁 전자 마케팅팀 상무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월드챔피언 자리에 오른 김연아의 성공스토리가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