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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시스템은 LCD 장비인 ODF(One Drop FillingㆍTFT 및 컬러 필터 글래스 사이에 액정을 채워넣고 합착하는 LCD 셀라인의 핵심 공정 장비)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장비 및 태양광장비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또 위성 단말기 제조업체인 아태위성산업과 합병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사업 다각화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07년 코닉시스템은 신규 수주 감소와 각종 원가 상승으로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006년 대비 3.2% 상승한 424억원에 그쳤으며 70억원의 영업순손실을 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주고객인 삼성전자로부터의 신규 LCD 장비 수주가 급증하였으며 4ㆍ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2008년 1ㆍ4분기에는 분기 최고 수준인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비록 2ㆍ4분기에 다시 적자 전환했지만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미국 나노그램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태양광장비 매출은 내년 이후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닉시스템이 흡수, 합병하게 된 아태위성산업은 위성 휴대폰 및 위성 통신기기 제조업체로 글로벌 위성통신사인 쓰라야에 위성휴대폰 및 위성 통신기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태위성산업은 2007년 매출 373억원과 당기순이익 25억6,0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 코닉시스템이 갖추고 있는 생산 시설 및 장비개발 경험과 아태위성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자원을 상호 활용, 양사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제작 등 신규 사업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합병 후 코닉시스템은 2008년 매출 1,000억원 달성, 안정된 이익 창출, 건전한 재무구조 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는 점차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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