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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분기 최대 영업익"

3분기 2,525억…작년보다 135% 급증


LG화학이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20% 떨어진 10만6,000원에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LG화학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LG화학은 3ㆍ4분기에 영업이익이 2,525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5.8%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 73.3% 늘어난 2조7,666억원, 2,09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깜짝실적’의 배경에 대해 “전지사업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데다 PVCㆍABSㆍPO 등 주력제품 역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의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게 호전되면서 3ㆍ4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오는 11월부터 LG석유화학과의 합병효과가 반영될 경우 4ㆍ4분기 이후 실적 추정치는 크게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 역시 “합병 예정인 LG석유화학의 2008년 영업이익 예상치가 증가하면서 기업가치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며 “합병이 현실화되는 11월부터 주가 상승이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각각 목표주가로 13만5,000원, 13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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