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리빙 앤 조이] 장시간 운전·여행 피로 푸는 방법

운전자 등받이 90도, 잠잘땐 목받침 준비

1

2

3


[리빙 앤 조이] 장시간 운전·여행 피로 푸는 방법 운전자 등받이 90도, 잠잘땐 목받침 준비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소장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윤유석원장 1 2 3 직장인 최대식(36·가명)씨는 설날이 반갑지만은 않다. 부산이 고향인 관계로 한바탕 귀성전쟁을 치르며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설은 주말과 겹쳐 연휴가 3일 밖에 되지 않아,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어 더욱 걱정이다. 건설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부산까지 귀경소요시간이 최대 8시간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쌓이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자가운전자가 아니더라도 장시간 기차와 버스를 타면 몸이 뻐근해 질 수 있다. 장기간 운전 및 대중교통 승차시 피로를 줄 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허벅지 종아리각도는 120도, 핸들은 8시,4시방향 잡아야=장시간 운전은 온몸의 근육이 경직돼 근육통을 일으키며,어깨나 허리, 발목 근육 등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피로도가 훨씬 높아진다. 앉아 있는 자세는 누워 있을 때보다 2∼3배의 체중이 허리 중심으로 가해져 장시간 운전을 하면 허리통증이 발생한다. 우선 운전자의 등받이는 90도로 세우고 엉덩이와 허리는 좌석 깊숙이 밀착해 앉는다. 체격이 작은 사람은 허리에 쿠션 또는 타월 뭉치를 받쳐 몸이 조금 앞으로 당겨지게 한다. 뒤로 기대거나 몸을 앞으로 내밀어 등받이에서 등이나 엉덩이가 떨어지면 앞으로 볼록한 허리 곡선이 유지가안돼 허리 주변의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가서 긴장된 자세가 되기 때문에 요통이 발생하기 쉽다. 팔을 쭉 뻗었을 때 양손이 핸들의 맨 위에 닿는 정도가 적당하고 허벅지와 종아리의 각도는 120도 정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상태에서 팔의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양손으로 핸들 양쪽을 감싸듯 잡고 운전해야 한다. 핸들을 잡는 위치는 시내주행에서는 3시와 9시 방향이 좋으나 장거리 주행시에는 8시와 4시 방향으로 잡는 것이 어깨 주위 근육의 긴장을 적게 해줄 수 있다. 클러치를 밟았을 때는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의 거리가 되도록 좌석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클러치와 거리가 멀면 등받이에서 등이나 엉덩이가 떨어지게 되어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자주 밟다 보면 발이 피로하기 쉽다. 장시간 운전시 미리 발 지압기구를 차 안에깔아놓고 수시로 발을 자극하거나 종아리를 비벼주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앞좌석 등받이 양팔로 잡고 스트레칭 효과적=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고생길이 예상되기는 마찬가지다. 고속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의 특징은 좌석이 좁고, 좌석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정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미리 좌석표를 구하지 못한사람은 어쩔 수 없이 서서 가는 입석을 구입해야 하는데좁은 곳에서 오래 서 있다 보면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쉽다. 대중교통의 좌석 역시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깊숙이 넣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일단 좌석에 앉으면 좌석을 가능한한 뒤로 젖혀야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허리는 S곡선으로 돼 있어 8~10도 정도만 가볍게 기울여도 충분히보호가 가능하다. 전혀 젖힐 수 없는 고정식 좌석이라면 쿠션을 미리 준비해 허리의 오목한 곳에받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좌석에 앉은 채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법은 다음과같다. 앉은 자세에서 앞좌석 등받이를 양팔로 잡은 채 팔을 쭉 펴준다. 어깨로 지긋이 팔쪽으로 힘을 주며 10초간유지한다. 3-4회 정도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이어 가슴을 펴고 턱과 고개를 뒤쪽으로 서서히 당겨준다. 최대한 등과 가슴을 편채 10초간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허리를 바르게 하고 한쪽팔로 머리를 잡은 채 같은방향으로 어깨쪽으로 당겨준다. 한편 장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수면을 취하는 경우도 많은데, 주로 고개를 창가에 기대거나 옆으로 돌린 채 잠이 들기 쉽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젖다 보면목이 삐끗하게 되는‘낙침’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튜브형 목 받침을 미리 준비하거나 수건을 돌돌 말아 뒤 목에 개어주는 것이 좋다. 미처 수건이나 목 받침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가벼운 옷가지를 돌돌 말아 받쳐줘도 좋다. 좁은 통로에서 서서 장시간 버텨야 하는 입석의 경우 좌석보다 더한 피로 감을 호소한다. 서서 가야 할 경우에는 좌석 난간에 한 쪽 발을 번갈아 가면서 얹는 것이 척추의피로를 덜 수 있다. 엉덩이를 쭉 빼고 배를 내미는 자세의경우 척추를 앞으로 휘어지게 하므로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펴고 서는 것이 좋다. 또 입석 시 허리를 좌우로 돌려주거나 기지개를 한 번씩 해주면 긴장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기차처럼 이동이 가능할 경우 여유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걷거나허리를 움직여 주도록 한다. 입력시간 : 2007/02/14 14:04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