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인공지능형 아파트 첫선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인공지능형 아파트가 제주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아파트는 한빛종합건설(대표 김희준)이 준비하고 있는 인텔리젼트한빛APT(조감도). 제주시 노형동 연동택지개발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디지털 시스템과 각종 첨단 네트워크 시설로 기존 아파트와 뚜렷한 차별화가 예상된다.

아파트의 주요시설인 인텔리젼트 시스템은 세대별 중앙컴퓨터로 TV와 영화, 음악, DVD, 멀티홈시어티, 인터넷, 비디오, 캠코더, 카메라 등 각종 기능을 소화해 낼 수 있다. 특히 모니터는 초대형PDP(16:9)와이드 TV를 옵션으로 채택한 것과 무선으로 된 키보드와 마우스로 거실과 침실 어느 곳에서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1층 로비와 세대 현관과의 영상통화는 물론 현관문 무선 자동개폐기능을 갖춘 메인 홈오토메이션을 비롯, 주방과 무선전화기로도 오토 기능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오토형 스프링클러와 열감지 센서를 설비한 소방자동화 네트워크, 정전시 무인 자동으로 발전기를 가동시켜 주는 자가발전 네트워크 등이 설치돼 입주민의 생활보안에 신경을 쓴 것도 돋보인다.

또 아파트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층간 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200㎜ 높이고, 외관을 고려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채택했다.

인텔리젼트한빛APT는 지하2층ㆍ지상15층 36평형 108세대로 건설되며 오는 28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분양에 돌입한다. 입주 예정일은 8월말. 평당 분양가격은 430만원대이다.[phone]

<제주=정재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