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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광복절 세일' 매출 호조

신세계·현대·갤러리아등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 늘어<br>"여름막바지·가을 신상품 싸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 몰렸기 때문"

백화점 '광복절 세일' 매출 호조 신세계·현대·갤러리아등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 늘어"여름막바지·가을 신상품 싸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 몰렸기 때문"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백화점들이 광복절 연휴 3일 동안 실시한 ‘제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기념 세일’에서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실시한 특별 세일이 가을 신상품을 서둘러 구입하는 기회로 작용한데다 올림픽 기간과 맞물리면서 호조세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실시한 특별 세일 기간동안 매출이 최근 금~일요일 주말 평균 매출보다 16.9% 늘어났다. 롯데백화점도 세일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주말보다 13% 증가했는데 세일 전주 주말 매출 증가율이 3% 정도임을 감안할 때 4배 가량 높은 신장률이다. 현대백화점의 매출도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3% 신장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의 매출도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주말 3일간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등 선선한 날씨도 가을 신상품 판매에 효자 역할을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예년보다 낮아진 기온에 맞춰 가을 신상품을 앞당겨 선보이면서 그 동안 매출이 저조했던 여성 정장이 5.0% 신장했고 남성 신사복 역시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8.4%나 늘어났다. 아동복의 경우 증가율이 더 두드러져 막바지 여름 상품 및 가을 신상품을 구입하려는 주부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출이 44.0%나 뛰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가을 신상품 수요가 가세해 이번 세일 기간 명품잡화 22%, 명품신사 61% 등 명품 매출이 전체적으로 2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잡화가 33%, 핸드백 40%, 공산품 매출이 15% 신장하는 등 잡화류와 가격 할인 폭이 큰 공산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호조세를 나타냈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장은 “백화점 업계가 정기세일 외에 내수 진작 차원의 특별세일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름 상품은 물론 가을ㆍ겨울 상품까지 동시에 싸게 살 수 있는 행사여서 소비심리가 움직였고 일부 신상품에 대한 선수요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일이 올림픽 기간에 열리면서 올림픽 관련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백화점 매출 증가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세일 기간 스포츠의류 및 용품 매출이 25% 증가한 가운데 올림픽 이벤트 등의 영향으로 8월 들어 17일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박태환 선수의 선전에 힘입어 수영복 매출이 전년 대비 29%, 스포츠의류가 30% 늘어났다. 이준하 갤러리아백화점 영업팀장은 “올림픽 중계 시청을 위해 DMB 휴대전화와 PMP 등 IT 소형 가전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87%나 급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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