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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LNG, 대한해운 추가 매수
입력2004-07-22 17:32:23
수정
2004.07.22 17:32:23
M&A 가능성 재연
골라LNG가 대한해운 주식 11만주 이상을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22일 대한해운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후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대한해운 주식 13만6,670주가 순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증권은 골라측이 대한해운 주식을 매입할 때 주요 매수창구로 이용하는 곳이다. 따라서 회사측은 펀리폰즈 매입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11만1,670주의 매수자 역시 골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21일 금융감독원에 이 회사 주식 2만5,000주(0.25%)를 매수했다고 밝힌 펀리폰즈ASA의 매수 창구 역시 같은 증권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만약 매수주체가 골라인 것이 확인된다면 보유지분은 21.09%(210만9,410주)에서 22.21%(222만1,080주)로 높아진다. 우호지분으로 알려진 피델리티(5.67%)와 펀리폰즈(5.24%)까지 포함하면 33.12%로 이맹기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 34.60%와는 불과 1.48%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한해운의 한 관계자는 “골라가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주요 창구로 도이치증권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해운의 주가는 M&A 재연 가능성에 힘입어 전일보다 1.62%(400원) 오른 2만5,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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