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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BLU 관련업체 관심가져라"

LED시장 2012년까지 연 34%성장 예상<br>삼성전기·LG이노텍·서울반도체 등 유망


앞으로 3~4년 동안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높은 수익성을 갖춘 대형 디스플레이용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기ㆍLG이노텍ㆍ서울반도체 등이 유력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ED 시장은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3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ED는 단순한 신호장치에서 벗어나 절전효과, 고효율, 긴 수명 등 여러 장점을 지닌 정보기술(IT) 부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해 글로벌시장을 기준으로 63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이 중에서도 최근 들어 가장 주목 받는 분야는 대형 디스플레이용 LED BLU다. 지난 2008년까지 LED 시장은 휴대폰 등 소형 전자제품 위주로 형성됐다. 2009년에도 휴대폰용 LED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휴대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보다는 TV에 장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용 LED BLU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ㆍLG전자ㆍ소니 등 대형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대대적인 LCD TV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LED BLU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LED는 진입장벽이 높고 가격대별 제품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의 원화강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최대 고객으로 삼고 있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더불어 삼성전자ㆍLG전자는 물론 소니ㆍ샤프 등 해외 글로벌 업체로도 납품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울반도체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호주로 서울반도체를 꼽았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서울반도체의 경우 LED BLU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며 "1ㆍ4분기 매출액은 1,362억원, 2ㆍ4분기는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2,011억원에 달하는 등 LED BLU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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