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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매각 대선후로 연기될듯
입력2002-12-13 00:00:00
수정
2002.12.13 00:00:00
정부, "정확한 가치 파악 우선돼야"오는 17일 열리는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에서도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조흥은행 매각가격을 정확하게 산정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17일 매각소위에서는 조흥은행으로부터 직접 조흥은행의 가치를 정확하게 설명들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의 매각가격은 매각 주간사나 실사기관들이 산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기업의 가치는 기업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로부터 직접 적정 매각가격에 대한 견해를 설명듣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매각소위에서 매각주간사와 조흥은행 경영진, 그리고 투자제안서를 낸 양측의 매각가격에 대한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도 적정 매각가격을 따져보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은 대선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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