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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고맙다 이형택” 수십억원 홍보효과 톡톡

기아자동차가 최근 아디다스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이형택 선수 덕분에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14일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이 선수의 스폰서를 맡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선수가 우승 이후 곧바로 참가한 호주 오픈이 국내에 중계돼 이 대회 메인 스폰서로서 로고가 경기 내내 노출됨에 따라 수십억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회전에서 기아차 광고 모델인 세계랭킹 2위 앤드리 애거시와 15일 경기를 치르게 되고, 이 경기가 다시 중계될 예정이어서 더 큰 광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도 메인 스폰서를 맡았던 호주 오픈이 전세계 177개 지역에 중계되고, 로고 노출이 1,200시간에 달해 2억1,900만 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과 앤드리 애거시의 광고 모델 활용이 테니스 인기가 높은 미국 및 유럽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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