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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31개…1년간 6곳 늘어

매년 증가 추세…평균 7.25개 子회사 보유

지난 1년 동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6곳이 늘어나 모두 31개사가 됐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하나금융지주ㆍLIG홀딩스ㆍHCNㆍ하이마트홀딩스ㆍ평화홀딩스ㆍBSE홀딩스ㆍ차산골프장지주회사ㆍ디피아이홀딩스 등 8개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반면 한국에너지투자와 STX 등 2개사는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전체 지주회사는 31곳으로 지난 2004년 22개, 지난해 25개에 이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지주회사 체제가 복잡한 순환출자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업집단의 한 형태라고 보고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이 될 정책조합에 지주회사 전환 유도책을 포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주회사 가운데 금융지주회사는 우리금융과 신한금융ㆍ한국투자금융ㆍ하나금융 등 4곳으로 자산총액 중 자회사 주식가액을 합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지주비율’은 평균 91%를 기록했다. 금융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20.1%로 소폭 늘었고, 지주회사별 평균 7.25개의 자회사를 보유했다. 손자회사는 평균 4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지주회사의 경우 지주비율이 82.8%로 금융지주회사보다는 낮았다. 반면 부채비율은 차산골프장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이 787%에 달하면서 평균치는 52.5%로 지난해 28.6%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일반지주회사는 평균 자회사 6.2개, 손자회사 1.7개를 보유하고 있다. 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점차 증가하고 지주회사의 자회사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 제조 부문과 투자 부문을 분리한 기업가치 극대화 등을 꾀하는 기업들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월 현재 59개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채무보증금액은 총 2조2,03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조7,564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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