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우인천차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사고 없이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한 차량을 생산한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우차 시절부터 대우인천차를 지켜온 한익수 대우인천차 전무(승용차 제1공장 공장장ㆍ사진)는 “지난 2002년까지 대우인천차는 강성노조와 폐업 등 노사분규의 대명사가 된 사업장이었으나 이젠 무분규 사업장,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하는 공장으로 변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GM의 대우차 인수시 제외됐던 대우인천차는 그동안 현장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믿지 못할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다”며 “그동안 근로자들의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이제 (대우인천차 인수관련) 공식발표까지 나왔다니 다행”이라고 GM의 인수결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 전무는 “GM본사의 감사팀이 대우인천차를 방문한 후 환경품질책임제에 감탄했다”며 “앞으로 이 제도를 ‘도요타 생산방식’ 이상의 품질향상 프로그램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전무는 지난해 10월 ‘우리는 우리를 넘어섰다’는 책을 펴내고 대우인천차의 실패와 성공의 역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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