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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산자 "기아自 처리 빅딜과는 별개"
입력1998-09-16 17:26:00
수정
2002.10.22 07:38:49
09/16(수) 17:26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6일 『기아자동차 처리는 부실기업 정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5대 그룹 구조조정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기아가 입찰된 후 국내 자동차업계가 2사 체제가 되느냐 3사 체제가 되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자동차가 기아를 인수해 현대·대우 등과 함께 자동차 3사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어서 기아자동차 2차입찰의 결과와 관련해 주목된다.
朴장관은 이날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간담회에 참석, 『2사체제든 3사체제든 국내 자동차업계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朴장관은 또 『5대 그룹의 2차 구조조정안이 곧 발표될 것으로 안다』며 『조선·전자·건설중장비·공작기계 등 중복 과잉투자 업종이 추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장관은 『지난 81년 지정한 원자력발전소 예정부지 9곳 가운데 3곳을 원전건설부지로 최종 선정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용도규제를 해제할 방침』이라며 『건설부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최고 4,300억원 규모의 지역개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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