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시스템과 삼지전자가 에너지 사업 진출을 재료로 급등했다. 하지만 자원개발 테마주의 경우 급등 며칠 만에 급락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6일 샤인시스템과 삼지전자는 에너지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는 이유로 초 강세를 보였다. 샤인시스템은 이날 상한가인 1,620원을 기록했고 삼지전자는 8.50% 급등, 3,445원에 마감했다. 샤인시스템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관련기술 개발, 국내외자원개발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삼지전자는 이날 사업목적에 국내외 자원개발 및 생산,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하지만 실적과 관계 없이 단순히 사업목적만 추가한 경우 급등 며칠 만에 급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지난달 26일 에너지 및 원자재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 오엘케이는 급등 재료가 밝혀지면서 이틀간 23.54%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자원개발주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문배철강과 NI테크는 이날 각각 하한가와 8.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자원개발 테마는 반짝 상승 후 급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사업과 전혀 관련 없이 자원개발에 뛰어드는 종목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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