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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 주말극 새단장

오는 주말 MBC와 SBS의 주말 연속극이 잇달아 옷을 갈아입는다.시청자들의 호응 속에 방영돼 온 SBS '화려한 시절'이 지난 주말 종영했고 MBC '여우와 솜사탕' 역시 27일 막을 내리는 것. MBC가 28일부터 선보이는 새 주말 연속극은 '그대를 알고부터'(연출 박종ㆍ극본 정성주, 주말 오후7시55분)다. 2년 6개월 여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하는 최진실이 선택한 밝은 성격의 홈드라마다. '어머니가 된 내 이미지와 가까운 작품을 하겠다'며 로맨스 미니시리즈 출연을 고사했던 최진실은 이 드라마에서 옌볜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하는 조선족 여인 이옥화로 나온다. 취재차 중국을 방문했던 연하의 스포츠지 기자 조기원(류시원 분)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는 역할이다. 드라마의 다른 한 축은 조남득(김혜자 분)의 가정. 남득의 쌍둥이 딸로 출연하는 박진희(김미진 역)는 기원의 여동생이자 고종 사촌인 조혜원(박예진 분)과 삼각 관계를 형성한다. 두 여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강민석 역은 이서진이 담당한다. SBS 주말극장은 오는 27일부터 '그 여자 사람잡네'(극본 문영남ㆍ연출 성준기, 주말 오후8시45분)로 맞선다. 제목만 봐서는 코믹 홈드라마 같은 인상을 풍기지만 두 집안의 가정사와 인물들의 삼각 관계가 중심을 이루는 정통극 요소도 풍성한 드라마다. 히로인은 강성연(한복녀 역)과 한고은(백상아 역). 둘은 친구 사이지만 상아의 연인 오천수(김태우 분)를 복녀가 빼앗으면서 관계가 돌변한다. 상아네 가정에서 허드렛일을 한 어머니 덕분에 미묘한 분위기로 자란 복녀의 속내가 이에 한 몫 한다. 아들 3형제 중 둘째인 천수는 집안의 기대주. 아들 3형제의 보이지 않는 갈등 역시 드라마를 끌고 가는 중요한 모티브다. 이와 함께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천수의 할머니 강봉순 역에 나문희, 아들 내외 오동추-주기자 역으로 조경환, 오미연이 출연한다. 과수원으로 출발, 신도시 개발로 부자가 된 상아 부모 역으로는 서인석과 윤미라가 나온다. 또한 신구가 상아의 조부 백선달로 출연, 봉순 역의 나문희와 극의 무게 중심을 이룬다. 종합 시청률 상위를 점령해 온 두 드라마의 교체인 만큼 새 드라마들의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시점이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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