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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식형 펀드 '고전'…채권형 '선전'
입력2004-10-07 09:00:57
수정
2004.10.07 09:00:57
배당주ㆍ중소형주 투자펀드는 '양호'
올해 3.4분기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대체로 저조한 가운데 배당주나 중소형주에 투자한 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 하락 랠리에 힘입어 선전했다.
7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중 성장형 펀드(주식 편입 70%이상)의 3.4분기 수익률은 3.91%를, 안전성장형(〃 41∼70%)과 안정형(〃 40% 이하)은 4.05%와 1.54%를 각각 올렸다.
이같은 수익률은 같은 기간(6∼9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6.27%에 모두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성장형 펀드 중 배당주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3.4분기 성장형 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중 `신영비과세 고배당주식형1'이 14.51%로 가장 높았고 `세이고배당주식형'이 13.12%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투운용의 `TAMS거꾸로주식A-1'(8.61%), `미래에셋솔로몬주식1'(6.48%) 등이 뒤를 이었다.
성장형 펀드의 운용사별 수익률은 SEI에셋운용(12.19%), PCA투신운용(5.37%),미래자산운용(5.36%), 미래투신운용(5.19%), 대투운용(5.08%) 등이 상위권에 들었고삼성투신운용(0.58%), 신한BNP파리바(1.42%), 동양투신운용(1.72%) 등은 저조했다.
3.4분기 채권형 펀드의 경우는 지난 8월 콜 금리 인하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수익률도 선전했다.
공모 시가채권형 펀드는 연 환산 수익률이 7.10%를, 사모 시가채권형은 8.18%를각각 나타냈으며 회사채 투자가 가능한 공사채형은 7.48%로 6.48%인 국공채형을 앞질렀다.
또한 설정액 100억원 이상 93개 펀드의 3.4분기 연환산 수익률은 10% 이상이 2개, 7∼10%가 34개, 5∼7%가 51개, 4∼5%가 6개 등으로 모든 펀드가 4%를 넘는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절대 금리 수준이 낮아지고 9월 들어 금리 하락폭이 둔화되며 수익률이최근 1년 5.05%, 6개월 6.13%, 3개월 7.10%, 1개월 4.10%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를보였다.
이재순 제로인 평가팀장은 "주식형 펀드의 경우는 2.4분기에 비해 수익률이 회복됐으나 3.4분기 중 중소형주 위주의 주가 상승이 이뤄져 대형주를 선호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기대만큼 양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펀드 수탁고는 주가연계증권(ELS) 펀드가 5조5천709억원으로 연초 대비 2조760억원이 증가했으며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수탁고는 1조932억원으로 7천500억원이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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