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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아세안 수출증가율 日,타이완 크게 앞질러
입력2002-08-19 00:00:00
수정
2002.08.19 00:00:00
KOTRA분석, 몰 1~5월 19~39% 늘어올들어 우리나라의 아세안지역 수출증가율이 일본ㆍ타이완 등 경쟁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아세안 주요국 시장에서의 일본 및 타이완과의 경쟁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은 올 1~5월 말레이시아ㆍ타이ㆍ베트남과 비교해 각각 19.3%, 39.8%, 24.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며 일본ㆍ타이완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이 기간 중 말레이시아ㆍ타이에서 -13.1%, -7.1%의 수출감소를 보였고 베트남에서도 10.1%의 수출증가에 그쳤다. 타이와도 3개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각각 2.6%, 2.3%, 17.0%로 우리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우리의 인도네시아ㆍ베트남 수출이 각각 5.6%, 9.4%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본은 -14.0%, -1.6%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타이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수출감소율이 2.8%에 그친 반면 일본은 10.0%에 달했다. 타이완도 지난해 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타이에 대한 수출증감률이 각각 -16.3%, 6.5%, -11.0%로 나타나 우리나라에 크게 뒤졌다.
KOTRA는 아세안 수입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는 일본이 높은 가격과 선진국형 무역관행을 고집하는 까다로운 조건 제시로 시장을 잃어가고 있으며 타이완은 디자인 부문에서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어 이 틈을 활용한 한국산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의 이미지가 크게 호전되고 있어 취약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AS망을 확충하면 대폭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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