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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능부정' 온·오프라인 수사 다각화

경찰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수능시험 부정행위' 사건과 관련,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온라인을, 지능과가 오프라인을 맡아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특히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대리시험 제안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누가 부정행위를 한 것을 안다'는 등의 제보는 신빙성이 떨어지지만이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11일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수험생 카페에 올라온 `올해 수능 문제를 판다'는 내용의 광고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으나 조사 결과 일단 단순 사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른 사람 ID를 도용해 올린 글이었고 통장이나 전화번호 모두 속칭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으로 입출금된 적도 없고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수능 부정행위 사건에 대해 전국적으로 첩보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벌여왔으나 아직까지 광주에서 적발된 사건 외에 추가 적발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수능 시험 전인 지난 14일 수사를 의뢰해온 대리시험 제안 광고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 종로서는 22일 중 대리시험 제안 글을 올린 IP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게시자의 신원 파악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는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수능연구모임' 카페 및 `수능재수생모임'카페, O 수험생 사이트 등에 게재된 `4천만원을 주면 서울대 합격을 보장한다'는 등의 대리시험 광고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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