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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자본주의' 대안은?

자본주의의 종말<br>엘마 알트파터 지음, 동녁 펴냄


"자본주의는 막 다른 길에 접어들었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따라가고 있는 서구 자본주의 경제모델. 베를린 자유대학교 정치학과 엘마 알트파터 교수는 지금까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 자본주의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일침을 가한다. 최근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자본주의적 글로벌화의 위기 ▦세계적인 빈부격차의 심화 ▦환경파괴 ▦화석 에너지원의 고갈 등이 바로 전 세계적 자본주의 모델 확산으로 인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를 메뚜기떼처럼 이동하는 글로벌화 된 금융자본이 지역 경제를 파괴하는 이른바 '외환위기'를 10년 전 뼈저리게 겪었다. 국내에 투입됐던 초국적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나타난 금융위기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했다. 일부 계층의 극심한 빈곤과 실업,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도 힘든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 등은 외환 위기가 남기고 간 한국 사회의 어둠이다. 신자유주의의 급격한 성장은 인간사회뿐 아니라 지구의 생태계 역시 위협하고 있다. 기상청이 그날의 날씨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기후권이 급변하고, 적도의 남태평양 섬들은 해수면 밑으로 점점 잠겨가며 허리케인ㆍ쓰나미 등 자연재앙은 날이 갈수록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세계가 모두 한 방향으로 줄을 서서 따라가는 지금의 자본주의가 어떻게 발전돼 왔으며, 어떤 위기에 직면해 있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근거로 신뢰할 만한 대안을 제안한다. 이는 화석 에너지 대신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며, 생태학적으로 연대하는 경제 형태를 말한다. 경제와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사회의 새로운 동맹 즉, 생산ㆍ소비ㆍ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야 말로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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