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자사가 성남 판교신도시에 지난 9월 준공한 ‘SK케미칼 연구소’가 친환경 건축물 관련 국내 평가척도인 친환경건축물인증제(GBCC)에서 제도 실시후 사상 최고점인 110점(136점 만점)을 받아 친환경건축물로 인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건축물인증제에서 100점을 넘긴 건축물은 SK케미칼 연구소가 유일하다.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된 SK케미칼 연구소는 친환경 저에너지와 관련된 101가지 최첨단 IT기술이 적용됐다. 지열ㆍ태양광 등을 이용한 자연에너지 이용기술, 단열ㆍ냉방효과를 극대화한 고효율 건물외피기술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업무용 건물과 비교해 에너지 절감률이 최대 45%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SK건설은 내년 초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할 경우 SK건설의 친환경 건축물 시공능력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돼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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