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최근 유럽전략형 모델 씨드(사진)가 스웨덴의 자동차 잡지 ‘모토르푀라렌(Motorföraren)’으로부터 ‘올해의 가족차(Family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가족차’는 지난 96년부터 매년 스웨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전문기자 11명의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실용성ㆍ안전성ㆍ경제성ㆍ구입환경 등의 평가항목에서 씨드는 심사관 11명 중 6명으로부터 낙점을 받아 3표를 받은 포드 몬데오와 2표에 그친 볼보 V70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심사에서 씨드는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보증수리기간도 경쟁차종과 비교할 때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씨드는 또 실내공간이 넉넉해 가족이 타기에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는 극찬도 이끌어냈다. 한편 씨드는 스웨덴 현지의 호평에 힘입어 오는 19일 유럽에서 발표될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의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씨드는 지난달 한국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올해 유럽에서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최고의 차를 꼽는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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