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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세·중국發 호재… 철강株 간만에 '방긋'

포스코·현대제철 4%이상 올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저가매수세 유입과 중국 부동산 규제완화 가능성에 힘입어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3% 오른 45만5,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현대제철은 6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며 5.77% 오른 8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들어 철강주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함께 중국이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철강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을 기준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고점 대비 주가하락률은 각각 28%, 13%에 이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매수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부동산 값 상승에 대한 대처방법으로 규제보다는 공급을 늘리는 방법을 취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며 "최근 철광석 값도 고점 대비 18%가량 떨어지며 철강주가'▦중국 부동산 규제 ▦원재료값 상승'이라는 두 가지 악재에서 벗어나 주가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에 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정한 증시 주변 여건을 고려해 철강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주가 저평가돼 있지만 증시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을 고려해 매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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