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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5,000원 남겨 삼성전자 연일 '뜀박질'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1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30%(2만7,000원) 상승한 84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84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월25일 84만2,000원을 기록한 후 2개월여 만이며 사상 최고가인 85만원까지 5,000원을 남겨뒀다. 삼성전자가 이날 급등한 것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8만1,246주를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9만6,382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 1ㆍ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1ㆍ4분기 실적 모멘텀을 계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이 높다. 황유식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격 강세에다 액정표시장치(LCD)의 시장지배력 확대, 통신부문의 적극적인 공략 등으로 삼성전자의 1ㆍ4분기 및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10.5%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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