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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 이달들어 '묻지마' 매수세… 주가급등 조회공시 크게늘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매수세가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이나 전기차 관련주 등으로 집중된 가운데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건수가 29건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17개종목과 유가증권시장의 12개 종목이 비정상적인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1월(31건)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최고치였던 지난해 4월(73건)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주가급등(락) 조회공시 요구는 일정 기간 주가 상승률이 일정 비율 이상(이하)일 때 발동된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스팩1호를 비롯해 전기차 관련주인 CMS와 S&T모터스 그리고 리홈ㆍ수성ㆍ삼화네트웍스ㆍ전방ㆍ어울림네트ㆍ대동금속 등이 비정상적인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미래에셋스팩은 12일 상장 이후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500원에서 3,800원까지 치솟았다. CMS도 전기차업체인 CT&T의 우회상장에 힘입어 지난 8일부터 급등해 680원이던 주가가 1,705원까지 상승했다. 이 가운데 10여개 종목은 조회공시 요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유 없는 주가급등이 지속돼 '투자경고' 종목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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