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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나서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국내 반도체 전문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차량 전자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ㆍ기아차는 “차량 전자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독자적인 반도체 개발의 필요에 따라 반도체 분야 유수의 벤처기업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개발 분야는 차량용 TV 수신 시스템, 하이패스,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적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이다. 현대ㆍ기아차는 “개발 중인 비메모리 반도체는 기존 멀티미디어시스템에 적용되는 제품과 달리 절반 크기의 통합 반도체”라며 “부품수 감소를 통한 품질향상을 가져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ㆍ기아차는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차량용 반도체 사양개발과 회로설계 등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ㆍ기아차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비메모리 반도체의 조기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자동차 1대당 탑재되는 반도체 평균비용(246달러)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산화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IT기술을 적시에 신차에 적용할 수 있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가 차량 전자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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