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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맞는 경제 모델 찾아야"

스웨덴 국회의장단 초청 토론회

한국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스웨덴식 경제 발전모델을 무작정 따라서는 안 되며 각자 국익과 문화에 잘 맞는 새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웨덴 의회 미카엘 우댄베리 온건보수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대 대외협력본부가 교내에서 비에른 폰 시도브 스웨덴 국회의장을 초청해 `민주주의와 복지국가'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스웨덴은 복지정책이 잘 되고 있지만 높은 세율 탓에 활발한 투자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안 되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한국이 일방적으로 모방하기 보다는 서로 좋은 점을 본받고 배워서 각 국익에 부합하는 모델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에른 폰 시도브 국회의장은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정치에 대한관심 하락 문제를 스웨덴도 겪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정치인에 대해 부정적이며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 점을 스웨덴 정치권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한국노총 금속노조연맹과 스웨덴계 자동차 회사인 스카니아코리아 노조는 서울대 안에서 집회를 열어 노조위원장의 전보 발령 철회와 단체교섭의 성실 참여 등을 사측에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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