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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6대 대통령 취임/노동계] “빈부차완화ㆍ복지확충” 환영

노동계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원칙과 신뢰, 대화와 타협,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국정운영의 방향을 제시하자 노사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국노총의 강훈중 홍보국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사에는 노사문제를 포함해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그 중에서도 가진 자 중심의 정책에서 탈피하여 IMF 이후 심화되고 있는 소득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를 건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대통령이 밝힌 대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 속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정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치개혁과 재벌개혁을 성공리에 단행하고 비정규직,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 우리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차별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초심을 잃지 않고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의 손낙구 교육선전실장도 “소득격차 완화와 복지확충, 소외된 집단에 대한 배려 정책을 잘 실현해 사회갈등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타협과 협력은 힘의 균형 위에서 가능한 만큼 약자를 보호하고 차별을 철폐하는 일관된 정책으로 사회적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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