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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업체 ‘제대혈’ 마케팅 나서

최근 `예비 엄마`들 사이에서 제대혈 보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유아 관련 업체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앞세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대혈이란 분만 후 어머니와 태아를 연결하는 탯줄에서 채취된 혈액으로 골수와 마찬가지로 혈액을 새로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 뿐 아니라 연골, 뼈, 근육, 신경 등을 만드는 줄기세포가 포함돼 있다. 분만 시 제대혈을 따로 채취해 제대혈 은행 등에 보관해 두면 차후 아이가 난치병 등에 걸렸을 경우 치료에 사용할 수 있어 출산을 앞둔 여성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가족제대혈은행을 운영중인 라이프코드와 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국 순회 임신출산교실을 공동 개최해 산부인과 전문의 초청 강연, 태교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온라인 마케팅도 함께 실시 중이다. 두 업체는 지난 8월 오픈한 일동후디스의 육아포탈 사이트 `일동아이(www.ildongi.com)`회원 중 매달 1명을 추첨하여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한편 전 회원에게 라이프코드의 임신일기를 제공한다. 보령 메디앙스도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자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50명에게 무료로 제대혈보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다른 경품행사와는 달리 산모들이 가장 관심있어하는 상품을 내걸어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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