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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5억 4,000만弗 컨船 4척 수주

수주 잔량 총 50척…세계시장 40% 점유

현대중공업은 26일 영국 조디악사로부터 8,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2척 포함)을 총 5억4,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40미터, 폭 46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8,920마력급 초대형엔진이 장착되며 시속 27노트의 고속운행이 가능하다. 이들 선박은 2009년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따라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총 50척(현대 삼호중공업 포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해 세계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게 됐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일반상선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선종으로 최근 LNG선과 더불어 고부가 가치선으로 크게 각광 받고 있는 선종으로, 현대중공업은 향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총 25척(26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한 가운데 230척(200억 달러)이 넘는 수주잔량을 보유해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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