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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의원 내일 오전 참고인 소환
입력2005-05-24 11:15:51
수정
2005.05.24 11:15:51
이광재의원 내일 오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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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특수3부는 25일 오전 10시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전의혹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주변수사는 사실상 다했다. 그 간 조사에서 이 의원과 관련해 뚜렷하게 드러난 (범죄)혐의가 없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서는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도 이르면 금주 중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기명씨가 유전사건에 개입됐다는 단서는 없으나 의혹 해소 차원에서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유전의혹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 7명을 출석시켜 조사하는 등 이 의원의 조사에 대비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출두하면 작년 6월 전대월(43ㆍ구속)씨를 석유전문가 허문석(71ㆍ인도네시아 체류)씨에게 소개시켜준 이후 유전 사업에 개입한 적이 있는지 등을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작년 7∼9월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 발간을 위해 여러 차례 허씨와 만났을 때 유전사업에 대한 도움 요청을 받았는지 등을 자세히 캐물을 예정이다.
작년 10월과 11월 철도공사 왕영용(49ㆍ구속) 본부장과 신광순(56ㆍ구속) 전 사장을 각각 만난 경위와 이 의원의 비서관 심모(37)씨가 같은 해 10월 전대월씨와 만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이기명씨에 대해서는 전대월씨가 허문석씨를 처음 만날 당시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온 적이 있는지와 허씨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만난사실이 있는지 등의 조사를 통해 유전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조준형기자
입력시간 : 2005/05/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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