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들이 추석이 오기도 전에 벌써 명절 연휴때고생한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른바 '포스트 한가위 마케팅'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마사지 기구를 최고 40% 할인판매한다. 음식준비와 설겆이에 퉁퉁부은 다리와 발을 풀어주는 '김수자 발 마사지기'(8만4,420원)를 비롯해 송편 만들기와 전부치기로 딱딱하게 굳은 어깨와 목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다람쥐 마사지봉'(3만 8,000원), 기분을 풀어주는'안티 스트레스 샤워젤'(1만 4,400) 등이다. 옥션은 '명절 증후군 없애는 아이디어 상품전'을 9~16일 진행하고 각탕기 등 건강상품 50여종을 30~40% 싸게 판다. 장미차, 아로마향로 등의 아로마 상품과 발가락에 끼고만 있어도 피로가 풀리는 '발가락 반지'(4,900원) 등 이색상품도 준비했다. G마켓은 15일까지 '한가위 후! 후유증 극복 프로젝트' 기획전을 통해 추석 준비로 받은 스트레스와 뭉친 근육 등을 푸는 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한다. 온열기능과 안마기능을 겸비한 '열뜸 안마기'(3만6,900원)와 복부, 종아리 등다양한 부위 마사지가 가능한 '유닉스 쿠션 안마기'(3만8,900원), '황토찜질팩+옥찜질팩세트'(5,400원)가 대표적 상품이다. GS이숍은 명절 동안 고생한 아내와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온천 스파 테마파크 기획전'을 열고 아산 스파비스, 포천 신북온천, 이천 테르메덴 온천, 덕산스파캐슬, 스파그린랜드, 금호화순온천 등의 온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닷컴 마케팅팀 곽동호 부장은 "명절 후유증으로 호소하는 주부들이 예상외로 많다" 며 "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온라인몰마다 다양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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