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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수급 악화로 이틀째 조정(잠정)

코스닥지수가 투자심리 회복의 탈출구를 찾지못한 채 이틀째 조정을 면치 못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36포인트(0.52%) 내린 640.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인도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의 나흘째 매도로 수급여건 역시 악화됨에 따라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테마가 부각되지 못하고 인터넷을 비롯한 주요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과 28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49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나흘 연속 팔자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방송서비스가 각각 2.7%, 3.8% 상승했으며 기타제조도 1.7%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섬유.의류가 2.8% 하락한 것을 비롯, 인터넷과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금융 등이 2%를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이 이틀째 3%대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하나투어도 4.6% 급락했다. 그러나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각각 3.9%, 4.9%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틀째 조정을 받은 플래닛82는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휴맥스(3.5%)와 아시아나항공(1.6%), 다음(1.8%)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메가스터디는 실적증대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으며 메디포스트는 뇌졸중 치료 관련 임상착수 소식을 재료로 3.7% 올랐다. 그러나 최근 우회상장 재료에 기대 급등세를 보인 인터리츠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 302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 565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5억236만주, 거래대금은 1조7천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630선이 지지선이 되는 양상"이라며 "지금까지는 반등의 모멘텀이 크지 않으므로 지지선에서의 시장 반응에 주목하면서 관망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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