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올 3월 새롭게 선보인 ‘하루야채 퍼플’은 보라당근과 토마토 등 유기농 야채가 98%이상 들어있고 총 17가지의 엄선된 야채 350g을 함유한 무가당, 무가염, 무색소의 100% 무공해 제품이다. ‘하루야채 퍼플’에 들어있는 보라당근은 껍질 안에 보라색 색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색소는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로 항산화 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야채 섭취가 부족하고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 아토피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 변비로 고생하거나 성인병과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 ‘하루야채’에 들어있던 당근과 시금치 2종을 제외하는 대신 보라당근, 호박고구마, 호박 등 3종을 추가해 다양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5년 7월 출시된 하루야채는 지난해 하루평균 10만개 이상 팔리며 연간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히트상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초 ‘하루야채 퍼플’을 출시하면서 당초 하루야채 매출 목표를 하루평균 13만개, 연간 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출시 10일만에 하루평균 6만개 이상 판매되면서 하루야채 전체 판매량을 하루 18만개까지 끌어올리는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주원료인 보라당근은 공급물량이 달려 제품이 없어 판매를 못할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야쿠르트는 이에 따라 올해 하루야채 판매 목표량을 상향 조정하기로 하는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이창희 방판마케팅 팀장은 “바쁜 일상과 불균형한 식생활로 야채섭취가 부족한 현대인이 늘고 있어 하루야채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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