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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사태' 해법 중대 고비

힐 차관보 다시 訪中, 中외교라인 訪北결과 놓고 의견 조율

'北미사일 사태' 해법 중대 고비 힐 차관보 다시 訪中, 中외교라인 訪北결과 놓고 의견 조율 베이징=고진갑 특파원 go@sed.co.kr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대북 제재안을 담은 UN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표결이 며칠 연기된 가운데 미국 측 6자 회담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11일 오후 중국을 다시 방문, 북한 미사일 사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해법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중국 외교당국자와 만나 북한을 방문 중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성과에 대한 설명을 간접적으로 전해 듣고 북한 미사일 및 핵 해법, 6자 회담 재개 방안 등을 집중 조율할 예정이다. 힐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 측의) 요청을 받고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프로세스에 대해 얘기하러 왔다"며 "지금 우리는 매우 중대한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인 우 부부장은 이날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중국이 제안한 비공식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등 북한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14일까지 열리는 제19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예정대로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또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5일간의 중국방문 일정에 들어가 중국의 중재로 북미 양자 회동 또는 북미중 3자 회동이 열릴 가능성도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6/07/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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