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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SK투신 인수 임박
입력2004-01-08 00:00:00
수정
2004.01.08 00:00:00
김현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9일이나 늦어도 이번 주 내로 SK투신의 대주주인 신흥증권과 SK증권로부터 SK투신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증권ㆍ투신사의 인수ㆍ합병(M&A)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SK투신 인수계약체결 후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세종투신과 합병을 서두를 계획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8일 “SK투신 인수 가격과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인수계약서를 SK투신측에 보낸 상태”라며 “이번 주 내로 본계약을 체결하고 세종투신과의 합병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의 SK투신 인수지분은 신흥증권이 보유한 30%와 SK증권이 보유한 35%중 20%로 인수가격은 SK투신의 순자산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한 3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이어 “유력 투신운용사 2곳을 포함해 총 3개 투신운용사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초 지난해 말 SK투신을 인수키로 하고 매각가격에 합의한 상태였으나 SK투신이 보유한 LG카드 관련 옵션CP(기업어음)의 처리방법을 놓고 이견이 생겨 인수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SK투신이 보유한 LG카드 옵션CP를 미래에셋측이 인수한 후 추후 소송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카드 사태로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LG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의사를 밝혔고 국민은행ㆍ하나은행도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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