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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가] 전국연극제 대상에 대구 연인무대
입력2001-06-13 00:00:00
수정
2001.06.13 00:00:00
■ 전국연극제 대상에 대구 연인무대'제 19회 전국연극제'에서 대구광역시 '연인무대'의 '돼지사냥'(이상우 작ㆍ한전기 연출)이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한국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옥)과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최종원)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연극제'는 지역연극의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취지로 매년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각시도 대표 극단들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연극제. 대상수상 단체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서울공연예술제'에 초청돼 서울관객과도 만나게 된다.
시상결과 돼지사냥은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극단 '연극사회(강원)'의 '칠수와 만수'와 극단 '현장(경남)'의 '오이디푸스와의 여행'이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 연극계 활성화 방안 마련
대학로가 내년 중 문화지구로 지정돼 지구 내 극단이나 극장에 조세감면, 융자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또 현재 12억원 규모의 사랑티켓 지원금도 장기적으로 20억원까지 확대된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최근 연극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은 연극계 활성화 방안을 밝히고 시ㆍ도지사에게 전문예술법인 단체나 법인을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줘 지정된 단체가 기부금을 공개 모집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 밝혔다.
아울러 공연기획, 공연장 운영, 공연콘텐츠 사업 등의 공연 산업을 벤처 기업에 포함시켜 공연예술의 산업화를 유도하고 국내 및 해외진출을 담당할 공연예술 유통회사의 육성도 지원할 방침이다.
■ '오페라의 유령'2차 오디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인 ㈜제미로가 출연배우 선발을 위한 2차 오디션을 내달 6-8일 실시한다.
응시 자격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국내외 배우로 성악 발성이 가능한 사람 및 발레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28일까지 새로 접수하는 2차 오디션 지원자들은 지난 1차 오디션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40여명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원작 연출자인 해롤드 프린스가 한국공연 연출자로 지목한 아티 마셀라와 음악감독 앤터니 잉글리스, 안무가 패트리샤 머린, 프로듀서 케리 커머포드 및 설도윤 제작총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02)501-7888
■ 예종, 석관동 제2교사 건립 추진
한국예술종합학교(예종ㆍ총장 이강숙)가 최근 서울시와 문화재청 등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 제2교사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석관동 이 학교 미술원 건물 주변에 세워질 제2교사는 오는 2003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학교 본부와 연극원, 영상원 등이 이곳으로 이전하는 한편 공연장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는 지난해 문화부가 발표한 '제2 종합문화예술 테마파크'의 일환으로 건립되는 것이다.
예종은 또 복합장르 교육의 교과목 및 게임 등 문화기술 관련 교과과정 개설을 확대하고 도쿄(東京)예술대학 등 해외유명 예술학교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전북도-예술단원 대립 파문?
도립국악원 예술단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관료들의 사적 자리에 불려나가 연주하는 등 '기생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라북도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 창극단 등 도립국악원 100여명 예술단원들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그간 고위관료들의 사적자리에 불려나가 연주하며 자존심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하고 조목조목 사례를 제시했다.
단원들은 이어 해고된 단원8명의 복직과 처우개선, 현 국악원장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도립국악원의 민간위탁 문제로 전북도와 대립했던 사례를 들며 '예술단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방적으로 도를 매도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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