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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캐나다 남자투어, 컷통과 못해도 좋은 경험될 것”
입력2003-08-21 00:00:00
수정
2003.08.21 00:00:00
김진영 기자
“많이 흥분된다. 컷 통과를 하지 못하더라도 아주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올들어 남자 투어 공식 경기에 도전하는 세 번째 여자 선수인 위성미(14ㆍ미국명 미셸 위)가 캐나다 투어 베이 밀스 오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 “이틀 연속 이븐파 이상의 성적을 내야 컷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다”고 컷 통과가 1차 목표임을 밝혔다.
위성미가 도전하는 대회는 아니카 소렌스탐이나 수지 웨일리가 컷 통과에 실패했던 미국PGA투어 대회가 아니라 캐나다 PGA투어 대회.
위성미는 7,022야드의 와일드 블러프 골프코스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에 153명 중 유일한 여성 골퍼로 출전해 미시간주 아마추어 챔피언인 콜비 벡스트롬,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인 제프 퀴니, 마이크 메제이 등 3명의 아마추어 선수들과 1, 2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다음주 하와이 호놀룰루 푸나호우 학교에서 9학년을 시작하게 될 위성미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릴 미국 PGA 2부 투어 경기인 알베르트슨 보이스오픈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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