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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 내리기전 고객 선점하자”

가전유통 업체들이 국회의 특소세 인하 법안통과에 앞서 미리 에어컨ㆍPDP TV등 가전제품에 대한 가격인하 판매에 돌입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등 가전유통 업체들이 정부의 에어컨ㆍPDP TV 특소세 인하 방침에 따른 소비자들의 혼란과 대기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품 판매가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가전유통 업체들이 서둘러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는 이유는 국회의 인하 결정이 내려지면 제조사로부터 특소세를 전액 환급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마트는 이날 “소비자들의 혼선을 막고 고객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해 9일부터 에어컨을 판매가의 5%, PDP TV의 경우는 1%를 각각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5평형 벽걸이 에어컨이 49만8,000원에서 47만5,000원, 대우 13평 슬림형 에어컨이 83만원에서 79만원, LG `2 In 1` 에어컨이 239만5,000원에서 230만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전자랜드21도 국회 재경위에서 에어컨과 PDP TV 등의 특소세 가격 인하를 검토함에 따라 에어컨 판매가를 5% 인하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PDP는 그 인하 폭이 작아 판매가 인하 여부를 제조업체와 협의해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테크노마트는 특소세 인하율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지 전까지는 에어컨과 PDP TV의 판매가격 인하를 유보하기로 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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