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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용 DNA칩 첫 시판허가
입력2004-07-20 16:57:40
수정
2004.07.20 16:57:40
식약청,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조기검사 기능
각종 질환ㆍ바이러스에 감염됐는 지 여부를 조기에 검사할 수 있는 DNA칩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시판허가가 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메드랩과 마이진이 개발한 HPV(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검사용 DNA칩을 체외진단용 전문의약품으로 품목승인했다고 밝혔다.
HPV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며 상피내암 등 여러가지 암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업체가 시판할 DNA칩은 HPV의 DNA를 고밀도로 배열해둔 유리기판 위에 검체(자궁경부 세포)를 반응시켜 각각 19종, 22종의 HPV에 감염됐는 지 여부를 조기에 진단, 초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이오메드랩과 마이진은 지난 2000년부터 각종 DNA칩을 개발했으나 산업분류 체계상 품목코드가 없고 허가에 필요한 평가 가이드라인이 없어 연구용으로만 소량 유통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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