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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 "건보 진료비 부당청구 많아"
입력2005-10-06 15:50:04
수정
2005.10.06 15:50:04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의 건강보험부당 청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에 따르면 국립의료원, 국립암센터, 서울적십자병원, 지방공사의료원 등 전국 39개 공공기관이 지난 2002년-2004년 보험 진료비를 부당청구하다 적발된 것은 59만여건이다.
진료비 삭감액은 150억원 정도 되며, 진료비 삭감율은 1.75%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종합병원급에서 전라북도 남원의료원(1.73%), 강원도 삼척의료원(1.67%), 국립암센터(1.57%), 충북 충주의료원(1.5%), 서울의료원(1.43%),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1.41%), 충북청주의료원(1.36%) 등이 전체 종합병원 평균 부당청구율(1.36%)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7개 기관은 부당청구비율이 3년 내내 평균보다 높은수준을 유지했다. 암센터는 2002년 4.01%, 2003년 1.71%, 2004년 1.57%를, 건보공단일산병원은 3.22%, 1.82%, 1.41%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지방의료원 가운데 4곳은 전문 의료인이 아닌 군출신 인사들이 병원장으로 있는 등 구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장향숙 의원은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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