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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행정오류 오보사태 빈축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각종 경기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인포2004'를 통해 레슬링 자유형의 정영호(조선대)를 4강 진출자로 못박았다가 나중에 정정, 보도진의 오보를 낳게 하는 등 흠집을 남겼다. 대회 초반 자료 업데이트 부실로 각국 보도진의 원성을 사기도 했던 인포2004는29일(한국시간) 아노리오시아홀에서 벌어진 자유형 60kg급 6조리그 최종전 뒤 준결승 진출자를 바꿔 놓아 한일 양국 언론의 오보 사태를 부른 것. 인포2004는 정영호가 다미르 자카르트디노프(우즈베키스탄)를 폴로 꺾어 이노우에 겐지(일본)와 2승1패로 동률이 된 상황에서 정영호를 4강 진출자로 명시해 시스템에 띄웠다. 그러나 정영호를 2차전에서 꺾은 이노우에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 오른것으로 뒤늦게 정정됐고 이 사이 엉뚱한 사실을 보도한 한국과 일본 취재진은 오보를 바로 잡느라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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