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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광고시장 8% 성장
입력2007-02-11 17:13:48
수정
2007.02.11 17:13:48
총 7조 6,339억… 월드컵 특수·뉴미디어 성장 힘입어
지난해 총광고비는 7조 6,339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11일 발표한 '2006 총광고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광고 시장은 4대매체의 경우 월드컵 특수가 있었던데다 경기 하락세와 소비심리 둔화세만큼 심하지 않았으며 당초 성장세 둔화가 예상됐던 케이블TV와 온라인도 지속 성장세를 유지,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고시장의 주요 성장동력은 상반기 월드컵 특수와 뉴미디어의 고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매체별로는 TV가 전년대비 1.6% 성장한 2조 1,839억원, 신문이 1.7% 성장한 1조 7,013억원, 라디오 2,799억 원, 잡지 4,591억원을 기록했다. TV광고는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접어든 2분기에 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역신장했다.
신문은 상반기 월드컵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미쳐 TV만큼 기복이 심하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하반기에 금융 및 보험, 정보통신 등 다양한 광고가 시도됐으며 수출호조 기업들의 광고도 이어졌다.
케이블TV는 광고수요와 매체력이 함께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38.1% 성장한 6,721억원의 광고시장을 형성했다. 또 온라인 광고시장은 포털 사이트, 새롭게 등장한 동영상 사이트(판도라TV,곰TV 등) 등의 신규 요인으로 전년 대비 37.4% 증가한 7,790억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ㆍ정보통신 업종이 5,350억원의 광고비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금융ㆍ보험ㆍ증권업종은 지난해 5,130억원의 광고비로 24.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위에 랭크됐다. 서비스(4,366억원), 건설ㆍ건재ㆍ부동산(3,784억원), 식품(3,461억원)이 뒤를 이었다.
2007년 광고 시장은 상반기에는 경기 하강 국면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 국내외 경제 여건의 호전과 경기 회복세가 되살아날 경우 디지털가전, 정보통신, 유통, 자동차, 금융, 제약, 건설분양 등 내수 경쟁이 치열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제일기획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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