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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우리가 이끈다] (단말기업계) 팬택계열
입력2004-01-04 00:00:00
수정
2004.01.04 00:00:00
윤혜경 기자
팬택계열은 올해를 내수시장에서의 2강체제 확립 및 세계시장에서의 5위권 글로벌 메이저 기업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확립의 해로 삼았다. 올해 팬택계열은 매출 3조원, 수출 1,400만대의 목표를 세웠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중국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 및 내수시장 침체에 따른 상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 2조1,000억원과 수출 1,020만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 진입한지 불과 1년만에 점유율 15%대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카메라폰으로 휴대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이 분야 업계 2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시장에서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인 `팬택(PANTECH)`으로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주춧돌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올해 경영방침을 `새로운 1등 구현`으로 수립했다.
휴대폰 선진시장인 한국에서는 200만화소 카메라폰을 비롯한 고화소의 휴대폰, 스마트폰, 인테나폰, 터치패드폰, 주문형비디오(VOD) 폰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휴대폰 40여종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신세대 스타 보아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발, 젊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더욱 굳혀나간다는 전략이다.
해외시장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시장다변화에 적극 나선다. 지금까지 세계 27개국에 제품을 수출해온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50여개국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이미 타이완, 홍콩, 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러시아 등 동남아시아 및 중동까지 자체 브랜드 진출에 성공했다. 팬택계열은 앞으로 미국, 중남미,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는 고기능, 고가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신규시장인 동남아 등지에서는 우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올해 유럽형이동전화(GSM) 본고장인 유럽시장 진출을 통해 수년내 글로벌 톱5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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