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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참보험인 대상] "나보다 고객먼저" 신뢰 얻었다
입력2004-07-26 12:34:20
수정
2004.07.26 12:34:20
시련딛고 일어선만큼 이웃사랑 몸소 실천<br>1분 1초 아끼며 고객 챙기는 부지런함도
[서경 참보험인 대상] "나보다 고객먼저" 신뢰 얻었다
시련딛고 일어선만큼 이웃사랑 몸소 실천1분 1초 아끼며 고객 챙기는 부지런함도
보험설계사 '퀸중의 퀸' 불려
'편안 · 성실'이 판매왕 밑거름
고객 눈높이 맞춘 상품 개발
서경 참보험인 대상-심사평
'서경 참보험인 대상'은
'선진국형 변액보험' 선구자
오순옥 영업부문 대상자 수상소감
'좋은 회사 만들기' 1년만에 최고 실적
"다른사람 불행 내일처럼 생각"
장애 극복한 프로설계사 "인간승리"
생·손보 통합형 상품으로 '돌풍'
내가 본 천병호 차장
천병호 마케팅부문 대상자 수상소감
지난 2001년 제정돼 보험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잡은 ‘서경 참보험인 대상’이 3회째를 맞이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상의 권위가 더해지면서 과연 어떤 사람들이 ‘참보험인’인가에 대한 모습도 뚜렷해지고 있다. 기존 보험사간 경쟁과 은행ㆍ온라인보험사 등의 진출로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격전장이 되고 있는 보험시장에서 ‘참보험인’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은 보험업계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철학과 실천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영업부문’ 수상자는 물론 올해 처음 신설된 ‘마케팅지원부문’ 수상자 모두 ‘참보험인’의 표상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들은 남보다 어려운 여건을 딛고 일어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들은 또 참보험인 수상이 고객들의 도움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잊지 않고 그 결실을 고객과 함께 나누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또 ‘나’보다 먼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의 영업과 상품이 모두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믿음’을 파는 영업=설계사부문 우수상을 받은 삼성생명 송정희 팀장은 몇 년 전 대통령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보험영업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와 신용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한 건을 더 체결하기 위해 요령을 부리기 보다는 고객의 믿음을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마케팅지원부문 대상을 수상한 삼성화재 천병호 팀장은 상품 개발에 앞서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살펴본다고 한다. 상품의 보장내용에서부터 영업조직의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사결정을 ‘내가 고객이라면’이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이런 질문에서 얻어진 결론으로 만들어진 상품이 고객들에게 신뢰와 호응을 얻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이웃사랑의 실천=시련을 극복한 사람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노력한다. 더욱이 보험업계에서 일하면서 ‘서로 돕는다’는 보험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설계사부문 대상 수상자인 대한생명 오순옥팀장은 척추측만증(꼽추) 장애인.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그녀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에 시달리며 ‘눈물의 날들’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오팀장은 다른 사람보다 더욱 노력해 이제 정상급 설계사가 됐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그 결실을 나누고 있다.
◇남다른 부지런함=모든 ‘참보험인’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특유의 ‘부지런함’이다.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사무실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그들은 1분 1초를 헛되게 보내지 않는다. 설계사부문 우수상을 받은 제일화재 김금진씨는 매일 10명 이상의 고객을 만나고 항상 오후 10시까지 계약 사항을 꼼꼼히 살펴본 후 퇴근한다. 보험계약 대부분이 월보험료 3만원 미만이지만 그녀는 탁월한 부지런함으로 지난해 2억원이 넘은 소득을 올렸다.
대한생명 오팀장은 계약 한건을 위해 설계서를 20~30장씩 만든다. 고객과의 계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물론 하루 24시간을 소홀하게 보내지 않는 부지런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삼성생명 송팀장의 별명은 ‘살아있는 칸트’. 수 십년 동안 7시30분 출근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겨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참보험인’의 경쟁력=지난 4월 2004회계연도를 시작했을 때 보험업계에는 긴장의 빛이 역력했다. 방카슈랑스로 인해 막강한 영업력을 자랑하는 은행의 보험시장 진출이 본격화돼 대응책 마련에 고심해야 했고, 온라인 채널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기존 설계사 조직의 위축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런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일까. 3년째 ‘참보험인’을 찾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이 있다면 보험회사와 보험인의 경쟁력은 ‘상호부조(相互扶助)’라는 보험 정신에 충실할 때 얻어진다는 것이다. 고객으로부터 믿음을 줄 수 있는 영업과 상품, 주변의 어려움을 나눠 갖을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 언제나 정상의 자리에 있는 ‘참보험인’들의 경쟁력이었다.
입력시간 : 2004-07-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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