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개발·양성 대대적 지원···선진금융기법 체험기회 제공<br>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교육과정을 통해 자산운용업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월 동양그룹의 차세대 펀드매니저 과정을 마친 이성호 금융증권 금융상품운용팀 사원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무엇보다 소중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씨는 사내외 교육에서 전문지식을 익힌 데 이어 해외연수과정에서 메릴린치, JP모건, BOA(Bank of America) 등 미국 금융기관을 방문해 글로벌 시장의 동향과 선진금융기법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다.
동양종금증권은 ‘한가지 분야 이상에서 전문가가 되자’는 모토 아래 인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자신감이 회사의 실적과 직결되는 금융회사인 만큼 직원의 실력과 기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인재개발 육성 차원에서 인재개발팀을 신설, 전문인 만들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재개발팀이 마련한 교육과정은 국제금융전문인력과정, 펀드매니저과정, 정보화교육과정, 외국어능력 향상교육 과정 등을 꼽을 수 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본적인 외국어 구사에서 비즈니스 수행까지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국제금융전문인력과정은 영어, 일어, 중국어과정 코스로 갖춰져 있다. 철저한 레벨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인원은 매주 3회 6개월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해외업무 부서 및 해외 현지 사무소에 파견된다.
펀드매니저과정은 자산운용에 대한 전문지식과 자본시장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춘 운용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과정을 위해 만들어졌다. 총 22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교육을 실시한 뒤 해외연수를 보내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대응능력을 심어주고 있다.
외국어능력 향상 과정과 정보화 교육과정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 인재개발팀에서 직접 정보화 및 외국어 교육기관과 연계해 온ㆍ오프라인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직원들이 각자의 수준과 관심을 고려해 직접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업의 질적인 측면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각 과정을 이수하면 교육비의 100%를 환급해 주는 개인환급과정을 통해 교육비용 대비 업무효율성 제고에 최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면식 인재개발팀장은 “외국어능력 향상과정과 정보화 교육과정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한다”며 “직원들 개개인에게 업무에 맞는 전문지식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악·축구·볼링·낚시 등 사내 동호회 적극 지원
동양종금증권은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사내 동호회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는 정식 인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는 산악회, 축구회, 볼링회 등을 비롯해 농구ㆍ낚시ㆍ꽃꽂이 동호회 등에 걸쳐 60% 가량의 참석률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산악회는 100여명의 임직원이 분기마다 한데 뭉쳐 산을 타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과 사기진작을 위해 출범한 산악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인원이 늘어날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또 축구회는 2주에 한번씩 경기를 갖고 1년에 두번씩 전지훈련까지 떠날 정도로 열성이다.
각 동호회 회원들은 사내 동호회가 잘 유지되고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은 이유는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회사가 직접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참여도 높이기에 나서는 한편 동호회 활동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상일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축구회는 일사일촌을, 산악회는 쓰레기 청소를, 볼링회는 헌혈운동 등 선행에 참여하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앞으로 참가율이 높고 많은 선행을 베푸는 동호회에 지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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