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추세적인 상승국면으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실적이나 가격 등의 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종목들이 더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8일 “최근 제한적인 원ㆍ엔 환율 반등만으로는 관련 산업의 펀더멘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이에 따라 증시가 추세적인 상승국면으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실적 등의 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종목 위주의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제한적인 엔화 강세 국면에서는 ▦일본과 경쟁하는 수출업종 ▦시장 리스크를 뛰어넘는 실적향상 종목군 ▦가격 메리트가 돋보이는 절대 저평가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우선 엔화 강세로 심리적인 측면에서 안정 효과가 있는 가전과 디스플레이ㆍ핸드셋ㆍ자동차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대우증권은 또 실적 모멘텀을 갖고 있는 LG석유화학ㆍ두산중공업ㆍ현대중공업 등과 가격 메리트가 돋보이는 한화석화ㆍ고려아연ㆍ성일텔레콤 등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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