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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신도시 개발 市-정부 '엇박자'
입력2006-07-05 17:39:31
수정
2006.07.05 17:39:31
吳시장, 또 반대 표명
송파신도시 개발 市-정부 '엇박자'
吳시장, 또 반대 표명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향후 서울 송파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엇박자'가 예상된다.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송파 신도시 개발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대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오 서울시장은 5일 서울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서울시의 입장은 송파 신도시 개발보다는 강북 뉴타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민선 3기부터 가지고 왔던 강북 개발이라는 정책방향을 유턴하기는 힘들다"며 "중앙정부가 송파 신도시 개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서울시를 배제하고 추진하게 되면 도로 등 기반시설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5일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송파신도시건설계획은 시행과정에서 서울시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시절부터 '녹색서울'과 '강북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오 시장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강남을 개발하는 송파신도시건설계획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명분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정부의 재건축규제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기본적으로 부동산시장도 수요공급 이론이 적용돼야 하고 재건축은 훌륭한 공급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발이익 환수 등 중앙정부의 재건축제약 때문에 재건축 자체가 억제돼 있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7/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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