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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파이프 개발

신소재파이프 개발 삼성종합화학이 100년의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환경친화적 소재인 폴리에틸렌(PE) 상하수도 파이프를 개발, 이를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최근 경주에서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상하수도 관계자등 1,000명을 초청해 PE파이프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 전시회를 개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마련, 12일 발표했다. 삼성이 개발한 이 신소재(PE 112)는 미국 필립스, 독일 훽스트보다 기술이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사용기간이 기존 금속재료 15년보다 훨씬 긴 100년에 이를 만큼 반영구적인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또 파이프 직경을 1.6미터로 제품화할 수 있어서 최대 18기압의 고압이 요구되는 수도관이나 가스관에 사용할 수 있고, 부식, 지진에 강하다. 누수현상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어 차세대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동일한 크기로 제작할 때 제작비, 수명, 시공비에서 금속관보다 가격이 30% 줄고, 무게도 7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 수도관중 절반이상이 PE소재 파이프를 사용, 전체 누수율이 5%대인 반면 국내의 경우 누수율이 24%로 유럽의 5배로 손실액이 연간 5,000억원 이상을 넘고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 환경부등 관련 부처에서는 기존 금속소재 상하수도 파이프를 PE 소재 파이프로 교체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국내에 깔린 PE 파이프는 1%에 그쳐 시장 전망이 밝다. 삼성은 국내뿐 아니라 연간 5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등 환경을 중요시하는 선진국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독일, 영국, 벨기에 등 해외 대형 파이프소재 업체들의 기술제휴 요청도 수용하기로 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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